박경리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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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no image 가을 아침 서늘한 바람 한 줌 쥐었다 가만히 손금을 펴본다 가을 바람이 만들어 준 선명한 자욱하나 그대가 나에게 온 인연 줄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황망중에 선생님을 잃고 그냥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내느라 어쩌면 일을 치러내느라 아니 아니 어쩌면.......... 그냥 글을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오제 사십구제.............. 또 소설 토지..
58 no image 우리들의 시간 박경리 목에 힘주다 보면 문틀에 머리 부딪혀 혹이 생긴다 우리는 아픈 생각만 하지 혹 생긴 연유를 모르고 인생을 깨닫지 못한다 낮추어도 낮추어도 우리는 죄가 많다 뽐내어 본들 徒勞無益 時間이 너무 아깝구나 아직도 믿어지질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떠나셨다는 것이 오월의 토지문학공원 홍이동산엔 해마다 이 맘 때처럼..
57 no image 밥상을 함께 하는 일시 : 2008.5.16(금) 오후 6시 (7시부터는 예정대로 토지학교 수업이 진행됩니다 ) ---------------------------------------------------------------- 선생님이 떠나신 자리 허전한 자리를 어쩌지 못하고 텃밭에 나갔다가 오월 햇빛과 바람을 먹고 자란 푸른 상치들이 눈물겹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딸 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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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님 영전에 2008.05.07 - 공원지기
박경리 선생님 영전에 이런 날이 오늘 같은 날이 언젠가 올 줄 알았지만 차마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글 기둥 하나 붙들고 일평생 천형처럼 홀로 앉아 멀미 같은 시간을 앓으셨던 당신 한 없이 강했고 한 없이 약하기만 하셨던 당신 생명에 대한 깊은 연민과 사랑 없이는 글을 쓰지 말아야 한다던 당신 갈 데 다 가고 만날..
55 no image 옛날의 그 집 박경리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이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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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모으며 2008.05.03 - 공원지기
공원 사무실 앞 느티나무 아래 오래오래 앉아 있었습니다 까만 어둠을 오래 오래 바라다 보았습니다 가끔 지나는 바람결에 라일락 향기가 묻어 왔습니다 자꾸만 공원지기 마음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원주에 박경리 선생님께서 오셔서 토지를 쓰실 때부터 가깝게 모셨던 지인과 함께 문화관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이 계시지 않은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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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2008.05.02 - 공원지기
바람도 멎은 저녁이었습니다 어찌 시작 시간을 알았는지 맹꽁이들이 목청껏 함께 외치고 시작했습니다 작은 촛불이 켜지고 아주 작은 아이도 걸어서 공원으로 왔습니다 그랬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의 쾌유를 기원하는 선생님의 옛집 마당엔 끊이지 않고 매일 저녁 촛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어른부터 작은 아이들까지도..... 차라도 사라면서 후..
52 박경리 선생님의 완쾌를 비는 촛불 기원 모임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 동안 공원지기가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며칠사이 박경리 선생님이 계신 병원엘 오르내리고 이런 저런 준비와 일들을 하느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누구보다 강하신 줄 알았는데 태산처럼 크고 언제나처럼 늘 그자리에서 우뚝 서 계실 줄 알았았는데 선생님께서 그렇게 누워 계신 것을 보는 것이 참말이지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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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2008.04.24 - 공원지기
요즘은 성냥 사용 할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예전에는 참 성냥이 정말 생활의 필수품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성냥을 켤 때 어떻게 켜십니까? 법륜스님의《금강경(金剛經) 이야기》중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성냥불을 켤 때 살살 갖다 대기만 한다고 불이 켜지지 않듯이, 힘을 주어 팍 그어야만 불이 붙듯이, 수행(修行)의 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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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적소 2008.04.23 - 공원지기
적재적소 [適材適所]라는 말이 있습니다. [명사]로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쓴다는 뜻인데요 적재적소! 사람이건 물건이건간에 꼭 맞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맞은 자리에 가 있을 때 사람도 다른 물건도 모두 제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토지문학공원 평사리 마당은 적재적소를 실천중에 있습니다. 몇 해 전 마른 먼지만 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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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것을 뚫으며... 2008.04.21 - 공원지기
토지문학공원 평사리 마당엔 섬진강을 묘사한 물길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돌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가끔 물이 흐르기라도 할 때면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참 반갑고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부터 분수대 있는 아랫쪽 말고 윗부분의 작은 연못이 배수가 되지 않아 공원 신반장님이랑 여간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수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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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에 대한 경배 2008.04.20 - 공원지기
신발장 위에 늙은 신발이 누워 있다 탁발승처럼 세상 곳곳을 찾아다니느라 창이 닳고 코가 터진 신발들은 나의 부처다 세상의 낮고 누추한 바닥을 오체투지로 걸어온 저 신발들의 행장을 생각하며,나는 촛불도 향도 없는 신발의 제단 앞에서 아침 저녁으로 신발에게 경배한다 신발이 끌고 다닌 수많은 길과 그 길 위에 새겼을 신발의 자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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