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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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다시 오신 박경리 선생님
다시 오신 박경리 선생님 2009.12.02 - 공원지기
내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이 필요하다는 일기 예보입니다. 오늘 밤 바라보는 밤하늘 달빛은 눈물을 머금은 듯 흐릿합니다. 그냥 내 맘 같고 먹먹하고 그래도 감격스럽고 고마운 밤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5월 박경리 선생님을 떠나보내고 아니 떠나보내지 않았다고 우겼지만 그래도 허전함을 어찌할 수 없었는데 1926년 12월 2일 선생님이..
82 뒷모습은 삶의 이력서
뒷모습은 삶의 이력서 2009.11.10 - 공원지기
사람의 표정이란 것이 앞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뒤에도 있다는 걸 살면서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미소 짓고, 찡그리고, 웃고, 화내고…. 이런 표정들이 앞에만 있을 것 같지만 실상 도저히 감출 수 없는 자신만의 표정이 등 뒤에 있었습니다. 앞에서는 우렁차고, 자신감 넘치고, 모든 것을 손에 쥔 듯 행복에 겨워 보여도, 돌아서서..
81 2009 詩月의 마지막 밤 가을 콘서트를 마치고 자신을 버리기 위해서는 자신을 내려 놓기 위해서는 온전히 온 몸을 물들여야 합니다 가을의 깊은 그 곳에 서 있습니다 공원은 눈 가는 곳 마다 가을입니다 그 빛깔이 어찌나 고운지 그 물듬이 어찌나 눈부신지 자꾸만 눈길이 머뭅니다 곧 떠날 채비를 하는 게지요 아름다운 이별 찬란한 이별 사람의 헤어짐도 저처럼 아름다워야지 생각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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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서 보내온 편지 2009.09.08 - 공원지기
서사음악극 토지 공연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3년전 박경리 선생님께서 살아계실 때 부터 꼭 토지가 완성된 날 토지가 쓰여진 원주에서 김영동 선생이 작곡한 토지 서사극을 올리고 싶어서 병이 날 지경이었지요. 뜻을 함께하는 분들의 마음이 모여져서 드디어 소설 토지가 서사음악극으로 4600석의 따뚜 공연장에서 웅장하게 올려졌을 때의..
79 no image 공원에도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어제가 백로였지요 찬 이슬 대신에 적적한 빗자락이 다녀갔더랬습니다. 오늘 공원의 하늘은 참 맑고 높습니다. 하루만큼 더 높아지고 있는 하늘가를 자주 올려다 보게 되는 걸 보면 분명 가을은 가을입니다. 아직은 여름의 끝이 뜨겁게 남아 있는 공원에 이제 여름 꽃들이 지고 있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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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목련꽃 피다 2009.06.29 - 공원지기
목련이 피었습니다 하얀 목련입니다 처음에 목련이 피었다는 이야기를 공원에서 일하시는 신반장님께 전해 듣고도 설마 30도를 넘나드는 한 여름 같은 요즘 날씨에 봄에 정신없이 화려하게 피었다가 금새 지고 마는 눈부신 목련이 정말 피었을까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목련 나무 아래로 달려갔습니다. 어른 키보다 조금 더 큰 목련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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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종이 장판 교체 작업 2009.05.25 - 공원지기
시간이 지난다는 것 세월이 변한다는 것은 그 어떤 것도 그대로 원형대로 둘 수만은 없는 것이겠지요 박경리 선생님이 사시며 소설 토지를 쓰셨던 옛집 안에 방바닥 종이가 낡고 갈라지고 찢어져서 어제 오후에 짐을 꺼내고 오늘 아침 일찍부터 교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새 방에 선생님을 다시 정갈하게 모신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종이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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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향어 2009.05.11 - 공원지기
모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긴 가뭄으로 타닥타닥 대지의 목타는 소리가 들릴정도였지요 아침 일찍부터 내리는 비에 공원의 나무들과 꽃들이 잔뜩 어깨를 펴느라 행복한 시간 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평사리마당 연못에선 몇해를 한 식구로 잘 지내왔던 향어가 누워 버렸습니다. 연못 깊은 물 속을 늠늠하게 유유히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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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바람 속에서도....... 2009.04.21 - 공원지기
아침 출근길 밤사이 불었던 모진 바람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에구 다 쓰러지고 말았겠구나....... 역시~~~ 공원 관리동 입구에 서 있는 베너가 맥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토지사랑회 회원들이 열고 있는 토지 책전의 베너들이 밑에 받침에 물을 든든히 부어 무겁게 버티게 해 두었건만 이겨내지 못하고 풀썩풀썩 쓰러져 있습니다 다시 일으켜 세..
74 no image 꿀꺽 꿀꺽 ~~~ 갈증났던 메마른 땅들의 물 마시는 소리가 답답했던 가슴까지 밀린 체증이 쑤욱 내려가듯 시원하게 내려가게 합니다 건조한 날씨는 식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메마르게 합니다 모처럼 쭉쭉 고개내민 매발톱꽃, 은방울꽃, 라일락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신에게 절로 무릎 꿇고 싶은 봄비 오시는 날입니다
73 no image 3월 언 바람을 이기고 산수유가 환하게 피어나더니 개나리와 진달래도 금새 따라왔습니다 4월 초부터는 눈부신 목련이 박경리 선생님 집 마당 옆에서 피었다가 졌습니다 오늘부터는 철쭉이 진홍빛 분홍빛 자태를 뽑내며 앞다투어 피고 있습니다 고개를 낮추어 보면 민들레, 제비꽃....... 또 고개를 들어보면 매화, 복숭아꽃, 살구꽃, 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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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설국에 다녀왔습니다 2009.02.16 - 공원지기
거기에 설국이 있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까지 하얘졌다.” 소설의 첫 장을 열면 나오는 이 문장은 설국의 무대로 출발하기 전부터 설레이게 했다. 밤의 밑바닥까지 하얗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그 신비스럽고 비밀스러운 눈 세상에 온 몸을 푹 담그고 싶었다. 그렇게 한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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