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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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내려놓기
내려놓기 2010.11.17 - 공원지기
지난 밤엔 바람도 울고 나뭇잎도 밤새 뒤척였습니다. 내려 놓은 것들 버렸다고 하는 것들 돌아보니 눈부시게 아름답던 그 것들이 모두 허물입니다.
178 겨울채비
겨울채비 2010.11.17 - 공원지기
공원의 나무들도 옷깃을 여맵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것일 수록 가장 먼저 얼어 죽습니다. 추위는 같아도 느끼는 고통은 저마다 다릅니다.
177 산수유
산수유 2010.11.17 - 공원지기
노오란 산수유 꽃 피었던 자리 꽃 진 자리마다 차가운 바람을 안고 붉은 마음 떠나질 못하고 총총 매달려 있습니다.
176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다 버렸습니다. 참 가벼워진 나무 선생님의 뒷모습이 홀가분해 보입니다.
175 박경리문학공원 느티나무
박경리문학공원 느티나무 2010.11.17 - 공원지기
철렁~ 가슴이 내려앉았습니다. 잠깐 시선을 놓고 있던 사이 어제와 다른 나무로 서 있습니다.
174 바느질 그릇
바느질 그릇 2010.11.13 - 공원지기
생전에 박경리 선생님이 사용하셨던 바느질 그릇입니다. 저기 먼 그 곳에서도 은하수의 별들을 꿰어 폭신한 겨울 옷을 짓고 계실까요?
173 낙엽도
낙엽도 2010.11.13 - 공원지기
같은 낙엽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긴 세월의 강을 건너신 주름진 어르신이 앉아있다면 그림 속이 꽤 쓸쓸했을텐데요 오늘 저 낙엽위에 어린이가 앉아있으니 저 마른 잎들이 정겹습니다. 엄마 해설사를 따라 휴일이면 함께 출근하는 윤입니다 먼 미래에 그림책 작가가 꿈이지요.
172 낙엽
낙엽 2010.11.13 - 공원지기
새 잎이 어느 사이 낙엽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라고 내 곧 지련다 가벼운 비행을 준비하는 잎들이 눈부십니다.
171 어디서 보느냐
어디서 보느냐 2010.11.13 - 공원지기
같은 나무이지만 어떻게 어느 각도로 보느냐에 따라서 참 다르게 보입니다.
170 배추밭
배추밭 2010.11.13 - 공원지기
가장 바깥에 있는 배춧잎이 가장 상처가 많습니다. 감싸주고 감싸 안아주고 꼭 안아주는 그대도 약하면서 온몸으로 막아주는 당신 덕분에 열면 또 열면 뽀오얗게 해 맑은 연두빛이 담겨있습니다.
169 모과차
모과차 2010.11.13 - 공원지기
울퉁불퉁 모과로 차를 만드는 날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빛과 무수한 바람과 천둥과 먹구름과 비를 머금었을 상처난 시간의 덩어리 모과에서 진한 향기가 납니다. 기쁨도 슬픔도 시간이 지나면 향기로 남습니다.
168 겨울준비
겨울준비 2010.11.13 - 공원지기
물을 빼고 깨끗이 바닥의 돌들이 보이도록 물 청소를 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 공원엔 구섞구섞 할 일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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