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  
 

인사말
공원소개
공원둘러보기
관람안내
공원이야기
오시는 길

제목
오늘, 참 아름다운 공익 하나 보냈습니다
등록자 공원지기 등록일자 2008.08.27
IP 61.82.x.147 조회수 964


키가 아주 작았습니다
그래서 공원에 오시는 분들은
중학생이냐고까지 물어보기도 했지요
말도 아주 어눌했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아 말 할 때마다 손으로
입을 자주 가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공원에 그가 왔었습니다


3,200여평의 공원
서든 두평도 아니고
해도해도 끝이 없을 것 같은 공간을
쓸고 닦고 심고 가꿀 인력이 너무나 소중했던 때에
그렇게 그가 우리 공원에 왔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도 문을 여는 곳인지라
공익생활을 하는 동안
마음껏 주말과 휴일을 놀아보지도 못하고
늦도록 이어지는 수많은 행사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한 번도 찡그리지 않고
늘 웃으면서
성실하게 하는 공익이었습니다

참 성실하고 착했던 공익이
오늘
정들었던 우리 공원을 떠나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갑니다

고생만 많이 시킨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옷 한 벌 지어 입히면서 울컥 이별이 느껴집니다
나중에 직장을 잡고 첫 월급 타면
막국수 사주러 오겠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사무장, 나머지 후배 공익들, 신반장님, 야간근무자들, 해설사님, 토지학교 학생들)
오래오래 전동주씨의 성실함과 근면함과
한결같음을 잊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걷는 걸음마다
축복과 행운 그리고 건강이 함께 하길 빕니다


참 아름다운 공익 한 사람 보낸 가을 날 씀








  ▷ 의견 목록 (총0개)
 
아이콘
Selected Icon
목록
△위쪽 : 일 잘 하는 사내
▷현재 : 오늘, 참 아름다운 공익 하나 보냈습니다
▽아래 : 공원지기 일기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