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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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적소
등록자 공원지기 등록일자 2008.04.23
IP 210.100.x.80 조회수 1126


적재적소 [適材適所]라는 말이 있습니다.
[명사]로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쓴다는 뜻인데요
적재적소!
사람이건 물건이건간에 꼭 맞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맞은 자리에 가 있을 때 사람도 다른 물건도 모두 제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토지문학공원 평사리 마당은 적재적소를 실천중에 있습니다.

몇 해 전 마른 먼지만 일던 바닥이었을 때는
그냥 꽃이기만 하면 된다고
누가 주기라도 하면 그냥 얻어다가 심었는데
그래서 꽃이 피면 무작정 좋아 했었는데
이제 막상 꽃들이 무성하긴 한데
이건 아니지 싶어진 겁니다

바로, 적재적소에 있지 않았던 겁니다
두아름 분재원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키가 큰 꽃과 작은 꽃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것과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것
개화시기가 빠른 것과 늦은 것
오래 피어 있는 꽃과 금방 피었다 지는 꽃
양지식물과 음지식물
붉고 노랗고 보라색이고 등등....
꽃의 색깔의 조화까지.......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진 겁니다.



지금 토지문학공원 평사리 마당은 적재적소에 심어질 꽃들이
분주히 제자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새벽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비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오후가 가까워지면서 멎어 주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고생해주신 고마운 아저씨 아주머니들 덕분에
한층 더 공원은 예뻐질 것입니다.

없는 솜씨에 공원지기는 묵은김치에 돼지고기를 넣고 찌개를 끓였습니다
어떻게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끝까지 쑥쓰럽다고 사진 찍을 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수줍은
산림공원과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을 때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우며 자기의 모든 기량을 뽑내던가요
사람도 나무도 꽃도 물건도
모두가 마찬가지 입니다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
제 자리를 찾도록 도와 주는 것
모든 것이 귀하고 귀한 일이란 생각입니다

지금 내가 선 자리는 내가 꼭 있어야 할 자리인가
내 자리인가
문득
내가 선 자리를 내려다 봅니다


비가 오고 난 뒤 쌀쌀해진 날 공원지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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