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  
 

인사말
공원소개
공원둘러보기
관람안내
공원이야기
오시는 길

제목
2010년 3월 29일 밤에
등록자 공원지기 등록일자 2010.03.31
IP 61.82.x.147 조회수 937

2010년 3월 29일 밤에
내일 날이 밝으면 인천 부두로 그동안 모아진 토지를 가지고 갑니다.


배로 갈 동안이야 책이 컨테이너박스에 있어 다행이지만
대련에서부터  지린성까지 한반도 두 배의 길이 거리는 내륙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 때 이동할 때 2~3일간 차량으로 이동하는 데
워낙에 물건을 함부로 소홀하게 다루기 때문에
혹여 비라도 오면 책이 다 망가질까봐 공원식구들이 일일이 비닐로 책을 싸는 작업을 해서
포장을 했습니다.
스무질이 넘는 박스를 쌓아놓고 보니 이제사 참으로 대견합니다.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를 맞으며,
소설 土地 2부의 주요 배경지인 중국 연길에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인 소설 토지의 대대적인 기증을 통한
「소설 ‘土地’로 나누는 民族愛」를 실천하고 싶었는데
관심 갖어주신 덕분에 그 눈물겨운 감동을 드디어 실현하게 될 순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원주문인협회와 토지사랑회로 구성된「원주-연변, 소설 토지 문화 교류단」
(물론 단 두 분이지만) 이 분들을 모시고 오는 4월 10일 오후 3시 연길 라경호텔에서
연변조선문독서사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함께 소설 土地 책 기증식을 갖을 예정입니다.

  지난 2월 중국에 거주하는 문인이자 연변일보 ‘종합주보’ 편집부에 근무하는 김혁씨가
재중동포들과 그 2세들을 위해 우리말 교육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국 ‘연길 조선문독사사’에 소설 토지가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오면서 시작된 이 일은
역시 관심과 사랑과 애정이 있으면 가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번에 모아진 소설 토지는 시민, 공무원, 전국의 독자 등의 참여로
청소년 토지 2질, 만화 토지 1질, 일반 토지 25질 모두 28질이 모여졌습니다.
1차적으로는 22질을 내일 배편으로 먼저 붙이고
나머지는 오는 4월 10일 「원주-연변, 소설 토지 문화 교류단」에 의해
직접 연길을 찾을 때 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연변 작가협회 소설 창작 위원회 주최>로 ‘박경리 선생의 생애와 소설 토지’에 관해
저에게 특강을 부탁해와서 11일 오전 9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연변의 작가들과 지역 청소년 등 연변 문화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있을 예정입니다.

조권옥 연변조선문독서사 대표는 토지 기증을 기다리는 연변의 반응을
“ 지금까지 연변대학에 토지가 단 1질만 있었을 뿐 구할 수도 살 수도 없었다면서,
토지를 읽고 싶어도 중국 연변에 있는 조선족들이 읽지 못했다며
유명한 박경리 선생의 작품이자, 용정이 소설 토지 작품의 중요 무대인 만큼
소설 토지를 만나게 될 생각에 그 설레임과 반가움이 말 할 수 없이 크고 기쁜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누군가 인터넷에 그렇게 썼더군요.
만약 다시 일제 강점기 그 때로 돌아간다면
절대로 본인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독립운동은 시키지 않겠다구요.
집안이 멸문을 당하고 고생하고 고초당하고 할텐데
차라리 일제에 아부하여 호의호식하고 자식들 유학시키고 공부시켜
대대손손 부를 누리겠답니다.
기가 막일 노릇이지요.....

우리의 작은 정성들은 이제 원주에서 쓰여지고 완성된 박경리 선생의 작품 소설 토지를 통해
재중 동포 2세 3세들과 타국에서 우리말과 얼을 지키고 보급하고 교육하는 분들께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추후 토지를 통한 새로운 교류의 물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갖어주셔요.
내일 잘 다녀오겠습니다.

  먼데 하늘의 둥근 달이 참 밝은 밤입니다.


                  2010. 3. 30.

            공원지기 시인 고창영 올림

           

소설 토지를 보내준 참여자들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송경자(원주시 관광담당) 정선용(전 원주시 산림공원과장) 김정희(시인) 엄용근(영서측량 대표) 박경리문학공원(공원가족 일동) 청주 성불사(신도 일동)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범죄예방위원회(위원 일동) 채종현(채태곤·이혜원 씨 부부 자녀) 김종영어린이 ▷만화 토지 기증: 장예나·예림(장승태 원주시 기후변화대책과 직원 자녀) ▷성금 기탁: 윤태숙(윤가냉면 대표) 장희숙((주)세종인슈라이프 대표이사) ▷청소년 토지 : 정미순(토지사랑회사무국장),신강현(영서YBN기자)

2010년 3월 29일 밤에

2010년 3월 29일 밤에
  ▷ 의견 목록 (총0개)
 
아이콘
Selected Icon
목록
△위쪽 : 박경리문학공원의 봄, 얘들아 그림책하고 놀자
▷현재 : 2010년 3월 29일 밤에
▽아래 : 쵸코파이 천사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