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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詩月의 마지막 밤 가을 콘서트를 마치고
등록자 공원지기 등록일자 2009.11.01
IP 61.82.x.147 조회수 1104

2009 詩月의 마지막 밤 가을 콘서트를 마치고
자신을 버리기 위해서는
자신을 내려 놓기 위해서는
온전히 온 몸을 물들여야 합니다
가을의 깊은 그 곳에 서 있습니다
공원은 눈 가는 곳 마다 가을입니다
그 빛깔이 어찌나 고운지
그 물듬이 어찌나 눈부신지
자꾸만 눈길이 머뭅니다
곧 떠날 채비를 하는 게지요
아름다운 이별
찬란한 이별
사람의 헤어짐도 저처럼 아름다워야지 생각합니다.

2009 詩月의 마지막 밤 가을 콘서트를 마치고
올해도 어김없이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 콘서트가
박경리문학공원 느티나무 아래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참 날씨가 계속 좋았는데
빗자락 한 번 지나 간 적 없었는데
일찌감치 일기예보에서는 비 소식이 전해지고
강수량이 20이다 30이다 아니 50이다 등등
애타게 하더니
행사 당일 날 아침,
야속하리만큼 하늘은 점점 흐려지고
아침부터 바람이 범상치 않더니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쩌지
비가 온다고 아무도 오지 않으면......

사방에서 전화가 오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하나요?"
"네........ 천막 12동을 치고 가을비속에 운치있게 할 겁니다
따뜻하게 입고 오셔요!!!"

"그래 오는 비를 어쩌랴, 차라리 즐겨야지.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 콘서트
분위기 끝내주라고
비까지 뿌려주시니..........."

이렇게 행사를 하면서 참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TK엔터테이먼트에서 원주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음향과 조명 의자 등 공연을 위한 멋진 무대를 선물해 주시고
지정면 청장년회와 판부농협 황보진 조합장님께서 고구마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원주시 새마을부녀회 남옥환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여러분께서
따끈따끈한 어묵국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상지영서대 관광조리음료과의 멋진 바리스타들이 총출동해서
행사가 끝날때까지 그윽한 커피향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들꽃아띠에서 고운 추억 되라고 예쁜 들꽃 압화 선물을 마련하셨고
원주 햇빛 로타리클럽 회장님과 회원분들 모두 나오셔서
정성껏 준비한 대추차를 시민들에게 나눠 주셨습니다.
둥지가든 사장님은 올 해에도 고구마 굽는 가마를 가지고 오셔서
풍성한 행사가 되도록 군고구마를 종일 구워주셨지요
게다가 행사 후에 고생하며 일한 분들 드시라고
큰 함지박에 비빔밥도 된장국과 함께 준비해 주셔서
엉엉엉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단구중학교 육옥순 교장선생님께서 시루떡 마구설기를 준비해주셨고
박경리문학공원 앞 기와집에 사시는 김연초 어머님께서
꿀이 듬뿍 든 사과를 나눠주셨습니다.
원주문인협회 지역의 문인들은 시민들에게 기꺼이 책을 나누어 주셨고
마당광고 기획에서는 예산에 넘는 리플랫과 현수막을
기분좋게 해 주셨지요
토지사랑회, 상지영서대 관광조리음료과, 원주투데이, ybn영서방송, tk엔터데이먼트
안데스문화워,지정면청장년회,원주시새마을부텨회,마당광고기획,둥지가든,들꽃아띠,
산림관리과, 기후변화대책과, 원주시립합창단,원주시립교향악단,원주따뚜관악단,
원주오페라단,원주문인협회,희망공연단,원주햇빛로타리클럽,판부농협,202S........
이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든 잔치였습니다.

공원지기로 행사를 하면서
저는
물고기 다섯마리로 수천명을 먹였다는 성서를 믿게 되었습니다.
예산이 없는 것을 서로 아니까
시민들이 기꺼이 자신이 가진 것들을 기쁘게 내 놓아
오히려 풍성한 먹고도 남는 행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된것입니다.

군데군데 준비한 모닥불이 있고
옹기종기 천막 속에 모여서 듣는 가을 노래와 연주
그리고 시낭송은 밤 깊어 가는 줄 모르고 모두가 행복해했습니다.

행사를 마치며 특히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묵묵히 일하는 우리 공원 식구들
이현민사무장, 신재훈반장님, 박병수 장병오 공익, 원영주 선생님
참 아름답고 예쁜 사람들입니다.
또 너무나 든든하고 변함없는 우리 공원의 후원자
기후변화대책과의
이재호
장승태
김석배
정연식
심뚱
선생님과 그 일행 여러분께도 늘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09 가을도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2009.11.1

                  공원지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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