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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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문학공원에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등록자 공원지기 등록일자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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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


                      박경리


목에 힘주다 보면
문틀에 머리 부딪혀 혹이 생긴다
우리는 아픈 생각만 하지
혹 생긴 연유를 모르고
인생을 깨닫지 못한다

낮추어도 낮추어도
우리는 죄가 많다
뽐내어 본들 徒勞無益
時間이 너무 아깝구나










아직도 믿어지질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떠나셨다는 것이
오월의 토지문학공원 홍이동산엔 해마다 이 맘 때처럼
아카시아 향기 가득합니다.
황망 중에 선생님을 떠나보내고 정신없이 일을 치르고
평소보다 몇 곱절 이상씩 찾아드는 탐방객들을 모시느라
차분히 인사를 드리려고 했던 것이
고만 많이 늦었습니다.
박경리 선생님께서 고단한 삶을 접으시고
먼 길 소풍 떠나시던 날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으로, 뜨거운 일손으로
함께 해주셨던 소중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구초심으로 선생님께서는 고향땅 통영에 묻히셨지만
원주는
한국문단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는 소설 토지가 쓰여진
한국문학의 산실로써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모든 문학적인 자취와
삶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어머니의 땅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문인 한 사람이 남긴 족적이 얼마나 큰 것인지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모실 수 있었던 행운아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소설 토지를 통해 전하려고 했던 깊은 뜻을
원주의 자라나는 우리 후세뿐 아니라
우리의 민족적인 자부심으로 온 국민, 나아가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소명입니다.
다시 한 번 아낌없이 보내주신 고마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토지문학공원이 원주의 뜨거운 자존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극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2008년 초여름 푸르른 오월의 아침에



    韓國文學의 産室 土地文學公園 소장 高昌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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