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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죽비소리
등록자 공원지기 등록일자 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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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벚꽃 길 벚꽃이 한창일 때
벚꽃 구경 나섰다가
벚꽃 손에 이끌려
쌍계사까지 들르게 되었지요
쌍계사 경내 들어서자
갑자기 죽비소리가 쏟아졌지요
벚꽃과 내가 깜짝 놀라
어디서 나는지 둘러보았더니
진감선사대공탑비 앞에서
진감선사가 최치원의 두 어깨 위로
죽비를 사정없이 후리치고 있었지요
모든 것이 헛되니
탑을 만들지도 말고
비명을 짓지도 말라고 했건만
어째서 탑비의 글도 짓고 글씨도 썼느냐고
진감선사가 최치원의 두 어깨 위로
사정없이 죽비를 내리치고 있었지요
죽비소리가 지리산 쌍계사 골짜기를
쩡쩡 울리고 있었지요



윤동재 시인의 쌍계사 죽비소리였습니다.
내려 놓은 듯 싶다가도 돌아서면 또 가득 쌓이는 욕심
다 버린 듯 싶다가도 돌아서면 어느사이
다시 온 가슴을 채우고 있는 그 것 들 때문에
너무나 야속하고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쌍계사 골짜기를 울릴 만큼 뜨거운 죽비소리
가슴을 치고 지나는 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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