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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土地문화관 개관식 참석..문인과 대화(1999. 06. 07)
등록자 토지문학공원 등록일자 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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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土地문화관 개관식 참석..문인과 대화(1999. 06. 07)

한국 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되는 박경리(朴景利.73)씨의 대하소설 ‘토지’를 기리는
'토지문화관’이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오봉산 기슭에 건립돼 9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가졌다.
생존작가의 특정 작품을 기리는 대규모 문화관이 건립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인 데다가 이날 개관식에
이례적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석해 ‘토지’와 김대통령의 인연 등에 대해 문화계 안팎의 큰 관심이 쏠렸다.

김대통령은 이날 개관식에서 치사를 통해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문학작품이 바로 ‘토지’”라며
“토지문화관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복돋우는 값진 토론과 소중한 만남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리씨는 인사말을 통해 “이 문화관은 개인이나 단체의 소유가 아니라 이용자의 소유”라며,
“국내외 예술인과 학자, 젊은이들이 숲속의 토론공간에 모여 우리 삶의 미래를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어서 “이제 나는 이 문화관 일에선 손을 떼고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씨가 김대통령을 만난 것은 세 차례로,‘예술인 초청 청와대 만찬’등 모두 공식 석상에서였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작가와의 개인적인 친분보다는 ‘토지’를 읽고 받은 감명 때문에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92년 관훈토론회에서 해박한 지식으로 ‘토지’의 주인공 서희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었다. 이런 인연으로 김대통령은 박경리씨의 토지문화관 개관식 참석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토지문화재단(이사장 박경리)이 설립한 토지문화관은 97년 8월15일 ‘토지’(전5부 16권)가 완간된지 3년째 되는 날 첫삽을 떠 1년 10개월만에 완공됐으며 대지 3천평에 연건평 8백평,4층건물 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문화관은 박씨가 지난 80년부터 16년간 살면서 ‘토지’4,5부를 집필한 원주시 단구동의 옛집이 아파트 택지로 수용됨에 따라 박씨가 받은 보상금 7억5천만원과 토지개발공사 기부금 40억원을 기금으로 세워졌다.

박씨는 지난 97년 사재를 털어 대하소설 ‘토지’의 생명철학 구현을 위한 문화운동 단체로 토지문화재단을 설립했었다.

토지문화관은 세기말적 삶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토론의 공간으로 활용된다.‘자연과 인간을 조화로운 관계로 묶는 생명철학의 정립’을 목표로 국내외 학자와 예술가를 초빙,각종 세미나와 강연회를 개최하고,신진학자와 재능있는 예술가에게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한다.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공동체 활동도 지원하며 청소년들의 교육활동 터전으로도 활용된다.

이같은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토지문화관은 동시통역실이 마련된 국제회의장을 비롯, 첨단 영상·음향시스템을 구비한 세미나실,도서실,자료실 등을 갖췄다.또 장기투숙이 가능한 숙소시설(26개 방)과, 편의시설로는 오봉산 다섯봉우리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와 체육시설도 갖췄다.

이 문화관은 전(前)연세대 교수 이희덕씨가 관장을 맡아 안병영 김병수 김병익 김성우 박완서씨 등 9명의 운영위원과 함께 꾸려나가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 차범석(車凡錫)문예진흥원장, 강원룡(姜元龍)크리스찬아카데미이사장, 박영식(朴煐植)광운대총장, 수필가 전숙희(田淑禧)씨, 시인 김지하씨, 연극연출가 김민기씨 등 정계·학계·문화계 인사 1백10여명이 참석했다. <오정국·김재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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