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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문학공원 애물단지(?) (2000. 9. 18)
등록자 토지문학공원 등록일자 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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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문학공원 애물단지(?) (2000. 9. 18)
 
  관리전환 받은뒤 1년째 관리비만 축내 활성화 방안 마련 시급 문화단체 위탁 검토 필요
  단구동 단관택지내에 조성된 토지문학공원이 특정 사업없이 예산만 투입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토지문학공원은 한국토지공사가 97년 9월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 생가 일대 단구동 742-9번지
  3천218평에 총 30억원을 들여 착공, 지난해 5월말 도시근린공원으로 준공해 관련법에 따라 기부채납
  형식으로 원주시로 이관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개관한 흥업면 회촌마을 토지문화관으로 각종 학술행사가 치중되면서 특색을 찾지 못한
  토지문학공원은 관리전환이 이뤄진지 1년이 다 되도록 이렇다할 기능없이 공무원 2명과 일용직 1명이
  상주하며 매월 300여만원의 예산을 소비하고 있다.

  현재 토지문학공원은 복원된 생가에 박씨가 쓰던 일부 생활용품을 제외하고 원고지와 책상, 펜등 문학용품등을
  전시용으로 활용한다는 당초 원주시 계획과는 달리 관리사무소 2층에 마련된 전시실은 빈 공간으로 방치돼 있다.
  시설 자체가 공원 수준에 머물다 보니 24시간 상주하며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 역시 토지문학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시설 건립 취지나 문학적 배경등을 안내하는 역할보다 공원내 취객들을 계도하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

  주변여건 또한 토지문학공원의 유명무실화를 부추기고 있다. 토지문학공원 옆에 곧 개업할 예정인 대형음식점
  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단구동 주민들은 토지문학공원 주차장이 음식점 주차장으로 돌변하고 주변 공원은
  취객들의 쉼터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 토지문학공원 입구 옆에도 교회가 신축, 입주할 예정이어서 토지문학공원이 대형 건물 사이로 묻혀버릴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대해 시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박경리씨와 시설 운영방안을 논의한 결과 9월경 개인 소장품등을 기탁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전시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입장료를 징수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
  이라고 말하고 있다.

  소극적인 원주시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급기야 단구동 지역인사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원주시의회
  김기훈의원(단구동)과 단구동 이민우개발위원장은 지난달 24일 토지문학공원에서 시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민우개발위원장은 “시가 토지문학공원 활성화를 생각했다면 주변 토지를 매입해 문학공원의 모습을
  유지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위원장은 이어 “토지문학공원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이곳을
  원주시 문인들의 주 활동무대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관련기관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기훈의원 역시 “단순한 전시실 개념으로 시설을 운영한다는 발상은 예산낭비는 물론 박경리씨 업적에도
  누를 끼치는 행위”라며 “1회성 문학행사를 개최하는 수준에서 탈피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학 학습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의원은 시설을 시가 관리할 것이 아니라 뜻있는 문인동호회에 위탁해 상설 문학 교육장으로
  토지문학공원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원과 이위원장은 토지문학공원 활성화를 위해 내년중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을 마련,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에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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